조엘테스트라는 것이 유행할 때, "조용한 시간의 확보"에 대한 문제에 있어서, 피플웨어라는 책의 "flow"라는 개념을 처음 들었다.


일에 정신없이 집중하고 있을 때, 사람들은 심리학자들이 플로(flow)라고 부르는 이상적인 상태에 빠지게 된다. 플로는 한 가지에 깊이 집중하여 거의 명상 상태에 빠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 상태는 도취상태와 어느 정도 비슷하기 때문에 이 상태에 빠진 사람은 다음 문장터럼 시간의 흐름을 거의 의식하지 못한다. "일을 시작하다가 잠깐 시계를 올려다보니 벌써 3시간이 지났더군요." 일을 하고 있다는 의식은 없고, 일을 하는 과정이 마치 물 흐르듯 아주 잘 흘러(flow)가는 것이다. 누구나 종종 이런 상태를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엔지니어링이나 설계나 개발, 저작과 같은 업무에는 플로가 필수 요건이다. 이런 일들은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기 때문에 플로 상태에 있어야 일이 잘 된다.
하지만 불행히도 플로는 전기 스위치를 켜듯 금방 생기는 것이 아니다. 플로에 확실히 도달하려면 그전에 15분 이상의 집중 시간을 갖고 해당 주제에 천천히 집중해 나가야 한다. 이렇듯 깊이 몰입하는 시간 동안에는 소음과 각종 방해 요인에 아주 민감해진다. 업무 환경에 방해 요인이 많다면 플로에 도달하기는 아주 어렵거나 불가능할 것이다.


15분정도의 시간이 흘러야 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는 것이다. 그런 집중 상태가 어떤 다른 일로 깨지게 된다면 다시 15분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집에서 일할 때는 특히 이런 집중이 절대 될 수가 없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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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olen 2014/09/1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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