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History 관점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것의 이점은 물리학과 생물학, 고고학, 역사학을 비교하면서 종합할 수 있는 것에 있다. 큰 것, 무한한 것, 멀리 있는 것에 대한 생각을 막연하게만 하다가, 지구의 크기, 태양계의 크기, 우리 은하의 크기, 우주의 크기, 멀티버스의 크기를 상상하다가 보면 그러한 상상이 막연한 것에서 어느 정도 구체적이 된다. 이런 추론은 내가 사는 곳을 바라보는 관점을 전환하기 좋은 방법이다.


공룡이 살았던 쥬라기라는 지질 시대가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 상상해보는 것. 아니 오랜 과거로 갈 것도 없이 인간이 사피엔스로서 존재하기 시작할 때 즈음이 얼마나 오래되었는지를 상상해 보는 것. 그것이 막연한 과거에서 의미있는 과거로 편입되는 것. 이것은 관점의 전환 없이는 큰 의미로 다가오지 않는 법이다.


"현대인과 생물학적으로 동일했을 20만년전의 호모 사피엔스 종 고아 하나를 데려와 현대의 가정에서 입양해서 키운다고 해도 문제 없이 여늬 현대인과 다를 바 없이 성장할 수 있다"라는 생각 하나가 주는 힘을 생각해보자. 호모 종의 역사는 사실 그 당시부터 시작해도 좋다. 나아가 진화의 역사에서 그 이전 생명체들로 거슬러 올라가 역사를 기술하는 것. 그런 역사에는 지금까지 밝혀진 생물학, 지질학, 물리학들의 결과들이 모두 동원되어 기술될 것이고, 그것은 아름다움에 속하는 학문하는 행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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